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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

[일상] 21.11.22 끄적끄적

by KimHarry 2021. 11. 23.

# 이번주 있었던 일

 - 프리코스 준비 약간의 계획변경

   - 첫번째 프리코스 리팩토링

   - 원래 계획이였던 두번째 프리코스는 미루기로

 

 - 우테코 결과 발표!

   - 그 결과는!?

   - 얻은 교훈

 

 - 오랜만에 긴 휴식

 

# 앞으로 해야 할 일

 - 한번에 많이하기보단 조금씩 꾸준하게.

   - 코테 문제풀기

   - 1년동안 무엇을 해갈지 조금만 더 고민해보기

 

 


 

 

## 프리코스 준비 약간의 계획 변경!

 

 조급하게 많이 하기보단 하나하나를 확실하게

 

드디어 프리코스 한개를 끝마쳤다! 다른 주제의 프리코스를 진행하려던 때 한가지 생각이 떠올랐다. 너무 조급하게 완성하려고만 하는것같아 정작 좋은 코드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 대해 소홀해하는 느낌이 있어 나머지 기간동안 완성된 것을 한번더 리팩토링 하는 과정을 가졌다.

 

코드를 다듬는 과정에서 정말 어색한 변수명과 함수명, 통일되지 않은 들여쓰기와 한 줄 띄기 등등 보완해야할게 많이 보였다. 하지만 이렇게 스스로 구현해보는 경험은 얼마 많지 않기에 이와 비슷한 활동을 계속 해가면서 클린코드에 대한 부분도 살을 조금씩 덧붙여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라는 개발자는 어떤 개발자인가?' 라는 자문자답하는 글을 본적이 있는데, 이번 활동을 하면서 조금씩 구현속도가 안붙고 오랫동안 한 문제와 씨름을 하고있을때마다 다른 사람들의 코드를 보곤 했었다. 하지만 이러한 코드를 너무 자주 본것같은 느낌이 들어 나라는 개발자 색깔이 벌써부터 잃어가고 있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조금 들었다.

아직 성장하는 과정이라 남의것을 보고 배우는것이다! 라는 자기합리화를 너무 많이하다보니... 이런 고민이...

 

이러한 고민들을 하면서 완성된 코드를 다듬다 보니 어느새 지원했던 우아한테크코스 1차 발표일이 다가왔다.

 

 

 결과 발표! 그 결과는?

 

사실 코딩테스트를 보고나서 당연히 떨어질것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내가 뭘 잘못했는지, 뭐가 부족했는지, 앞으로 어떠한 방법으로 공부를 해나가야할지 등 여러 생각들이 떠올랐기 때문에...

 

그래도 기대를 하고있던건 사실이긴하다.

어떻게 서울라이프를 살아갈지 모든 행복회로를 싹 다 불태웠다고한다...

 

그리고 결과발표가 왔던 이메일 내용중에

 『코딩 테스트의 경우 알고리즘 역량이나 풀이 속도도 물론 중요하지만, 문제를 명확하고 꼼꼼히 이해하는 역량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프로그래머에게 속도가 빠름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는 요구사항을 명확히 이해해 버그 없는 프로그래밍을 구현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거든요.』

라는 내용이 있었는데 이 부분이 가장 나를 아프게 찔렀던것같다. 그렇다고 내가 빠르게 구현을 할 수 있는 역량이 충분하다는것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빠르면서도 버그없이 요구사항에 맞게 구현하는 역량, 그러니까 종합적으로 여러 역량을 비율좋게 길러야겠다고 생각했다.

 

내가 쓰면서도 뭔소린지 모르겠네

 

 

 친형의 결혼. (21.11.21)

 

우리형은 나랑 4살차이 이다. 28살이라는 나이에 벌써 결혼을 한다고한다. 사실 요즘 그나이에 집도있고, 차도있고, 든든한 직장까지... 롤모델이 아닐수가 없다. 앞길을 혼자 어떻게 닦아 갔을지 참... 나의 앞으로의 4년만 보아도 눈앞이 깜깜한데 혼자 헤쳐나갔을걸 생각하면 고맙기도하고 대단하기도 하다. 우리 형 그리고 주변의 여러 좋은 사람들이 있음에 항상 감사한다. 내 인생이긴하지만 옆에 있는 사람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더 많이 드는 요즘이다.

 

형이 결혼하게 되면서 결혼식일을 도우며 몇일간 생각을 비우고 쭉 쉬었던것같다. 다시 달리기 시작해야할 시간이 왔다.

(결혼 축하한다, 행복하게 살아라....)

 

 

## 앞으로 해야 할 일

 

 한번에 많이가 아닌 오랫동안 꾸준하게.

 

 


 

내가 똥을싸도 사람들이 박수쳐줄 그 날 까지. 

 

 

- 끝 -